[수도권]경기 ‘영어문화원’ 2006년 개원

  • 입력 2003년 2월 2일 19시 01분


경기도는 2006년까지 중고교생들이 합숙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문화원’을 개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재단법인 ‘경기도 영어문화원’이 운영을 맡을 영어문화원은 경기 동부지역 5만여평 부지에 200억∼500억원이 투자돼 건립된다.

영어문화원 일부 시설과 운영은 용인시의 한국외국어대 캠퍼스 및 외국인 강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영어문화원은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공연하는 예술공연관, 배운 영어를 생활에서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생활체험관, 기숙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 생활체험관에는 출입국장, 호텔 프런트,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병원 등 체험 공간이 마련돼 학생들은 이 곳에서 의사 소통을 위한 영어 구사능력을 배우게 된다.

도내 중고교생들은 학교 및 학년 단위로 문화원에 입교해 1주일가량 합숙하며 무료로 영어를 배우게 된다. 도는 영어문화원과 함께 현재 수원시에 조성 중인 컨벤션센터와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 등 2곳에 2006년까지 영어광장 및 영어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 등 미군기지 주변 미군 가족 주거단지 인근에 영어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부터 도내 5곳에서 영어 주말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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