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외국인땅 10% 늘었다

  • 입력 2003년 2월 2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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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해 말 제주지역 외국인이나 외국법인이 보유한 토지가 629만㎡로 2001년 569만3000㎡에 비해 10.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토지보유 건수는 지난해 458건으로 2001년 359건보다 27.6%가 증가하는 등 단독주택과 상업용지 등 소규모 토지에 대한 외국인 토지 매입이 많았다.

국적별 외국인 토지는 일본 68건 317만3000㎡, 미국 260건 203만8000㎡, 아시아(키르키스탄 인도 태국 등) 12건 50만㎡, 유럽 33건 42만70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골프장 콘도 호텔 등 관광레저 용지가 347만1000㎡로 가장 많고 상업용지 5만1000㎡, 주택용지 3만4000㎡, 공장용지 1만6000㎡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과 외국기업의 인수 합병 등에 따라 외국인보유 토지가 늘었고, 소규모 토지인 경우 대부분 해외 교포들이 노후 활용을 위해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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