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그린벨트 10곳 상반기 우선해제

  • 입력 2003년 2월 5일 19시 02분


서울시는 인구 1000명 이상의 취락지구가 있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0곳에 대한 우선해제조치를 올해 상반기중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본동과 상계4동(희망촌)의 경우 이미 주민공람과 공고를 마치고 3월에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제될 계획이다.

또 뉴타운으로 지정된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공영개발사업이 진행될 노원구 상계1동과 강동구 강일동 등은 2월 중에 해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종로구 부암동은 현재 수립되고 있는 지구단위계획의 결과에 따라 경계선을 설정해 6월에 해제 방안을 마련하며 북한산 국립공원 내 도봉구 도봉1동과 성북구 정릉3동은 환경부의 국립공원 해제 조치 이후 해제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이들 10곳 외에 주택 100가구 이상의 중규모 취락과 개발제한구역 경계선이 지나는 취락은 3월중 해제 대상을 확정해 6월에 해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해제 방안 마련 뒤 주민 공람과 공고를 거쳐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해제까지는 약 3개월 정도가 걸릴 것”고 말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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