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과 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해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레포츠 도시로 발돋움 한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도시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시민토론회를 연 안동시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시민운동장과 낙동강변 체육공원 개선, 수상스키 강습장 설치 등에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스포츠 도시가 조성되면 유교문화 관광객과는 별개로 스포츠를 위해 안동을 찾는 체육인구가 연간 100만명을 넘고 지역개발 효과도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부푼 꿈을 꾸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320억원을 들여 지은 안동체육관과 낙동강변의 5만평 규모 체육공원을 바탕으로 △한국배구수퍼리그(13일부터 안동체육관) △대통령배 전국고교축구대회(6월 낙동강변 축구장) △생활체육 전국 탁구대회(7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농구경기(8월) △추계 전국 중고교 축구연맹전(9월)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했다.
또 주민마다 한가지씩 운동하기, 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스포츠 크리닉 운영, 임산부 운동교실 등 다양한 레포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안동시 심호섭(沈好燮) 체육지원계장은 “유교의 본고장으로서 쌓은 이미지와 명성에 새로운 감각의 레포츠도시를 가꾸면 안동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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