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5일 “강화 해안순환도로 구간 중 화도면 내리∼내가면 외포리 간 8.9㎞ 구간 토목공사를 일반 건설업체에 맡겨 공사를 이달 중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 공병대는 2000년 12월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이 구간에서 토목 기반공사를 벌였으나 지난해 12월 27일 동해선 공사에 합류함에 따라 공사가 중단됐다.
2005년 1월 완공 예정인 이 구간의 공정은 현재 30%.
강화군은 또 90%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강화읍 대산리∼갑곶리 간 6.6㎞의 해안순환도로도 올 12월 말경 개통하기로 했다.
총 연장 64.2㎞의 강화 해안순환도로 가운데 강화대교 인근의 강화읍 갑곶리∼초지대교 부근의 길상면 장흥리 간 12.5㎞ 구간은 2001년 11월 개통됐다. 송해면 당산리∼강화읍 대산리 간 5㎞ 구간은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005년경 개통될 예정이다.
또 길상면 장흥리∼화도면 내리 간 10.9㎞와 내가면 외포리∼양사면 북성리 20.3㎞ 구간은 2005년 이후 공사에 들어간다. 강화군 관계자는 “서울 쪽에서 들어오는 마니산 전등사 방면의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북한 접경지대 방면은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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