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1만6071톤급 ‘쯔위란호’목포~상하이 뱃길 달린다

  • 입력 2003년 2월 5일 21시 27분


지난해 11월20일 첫 출항한 전남 목포∼중국 상하이(上海)간 국제여객선이 교체된다.

목포∼상하이간 여객선 운항사인 (주)상하이크루즈사는 5일 기존 러시아 선적 1만2000t급 러스호를 중국 선적의 쯔위란(紫玉蘭)호로 교체, 7일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1995년 건조된 쯔위란호는 1만6071t급으로 화물 적재량은 293TEU로 기존 러스호의 4배에 이르고 여객전용 엘리베이터 등이 완비됐으며 운항시간은 러스호보다 4시간 빠른 20시간이다.

또 쯔위란호에는 크레인 시설이 갖춰져 하역이 쉬워진다.

상하이크루즈사 관계자는 “기존 여객선이 낡아 운항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불편이 많아 여객 편의를 위해 새로운 배로 교체했다”며 “봄이 되면 수학여행객과 화물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