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5월의 연꽃’ 기술개발 추진

  • 입력 2003년 2월 6일 21시 05분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연꽃이 피는 시기를 석가탄신일(올 5월8일) 전후로 앞당기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연꽃 수요가 많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7∼9월에 연꽃이 피기 때문에 공급이 전혀 안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꽃 조기 개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또 연꽃의 경우 꽃이 피어 있는 기간도 3일 정도로 짧은 편이어서 상품화를 위해 연꽃의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전국의 연꽃 자생지 등에서 분포도 조사를 하고 생태 등을 분석해 개화기 조절방법을 연구하는 한편 생장조절물질을 이용, 연꽃 수명 연장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연꽃 조기 개화 기술 등이 개발되면 연꽃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돼 부가가치가 높은 작목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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