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요금 한시적 소폭 인상

  • 입력 2003년 2월 10일 15시 39분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탑승객들로부터 받는 여객 부가운임을 현행 1인당 1.25달러(1500원에서 2달러(2400원)로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여객 부가운임은 항공사들이 '9.11테러' 이후 전쟁배상 책임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요금에 포함해 승객들로부터 징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인상분은 3월 1일 발권분부터 적용돼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건교부는 항공기 조종실 방탄문과 폐쇄회로TV 설치 등 보안 강화 비용과 항공사가 정부에 내는 전쟁보험 제 3자 배상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 수수료를 반영해 부가운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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