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단체, 美 이라크 공격 반대 기자회견

  • 입력 2003년 2월 12일 12시 12분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전국학생연대회의'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청년학생반전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2003년 신임 총학생회장 및 학생 대표 반전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반대'와 '한국의 이라크전 지원'을 반대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학생대표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한 공격이 명백해 질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한것은 사실상 선전포고"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6000여명을 죽인 미국이 이번에는 이라크에서 더 큰 학살을 벌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전 세계인의 공동 반전 시위인 '2·15반전 평화 대행진' 참여 △전쟁발발시 강력한 항의 행동 돌입 △ 한국정부의 전쟁지원 반대 △ 전 세계 반전 평화 세력과 연대 투쟁 등을 주장했다.

허희재 동아닷컴기자 sel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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