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 차이나타운 조성 가계약

  • 입력 2003년 2월 12일 18시 22분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건립될 예정인 ‘차이나타운’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11일 서울차이나타운개발㈜, 중국 칭화(淸華)대학기업집단 등 민간 투자예정 기업들과 ‘차이나 문화타운 조성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가계약에는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와 강현석(姜賢錫) 고양시장, 박관회 서울차이나타운개발 대표, 칭화대학기업집단 쑹쥔(宋軍) 총재가 서명했다.

2002년 4월 투자유치협약서가 체결된 후 이날 가계약이 맺어져 10월경 착공이 예상되는 등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3만평에 들어서는 한국국제전시장의 부대시설로 지어지는 차이나타운은 약 2만1000여평 규모. 부지는 고양시가 제공하고 민간투자기업측은 건설비용 6000억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 트레이드 콤플렉스’에는 교역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실과 전자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설전시관인 ‘차이나 컬처 센터’는 중화권 문화를 일반에 소개하는 기능을 하며 ‘엔터테인먼트 센터’에는 아이스링크와 롤러코스터 등 놀이시설 및 전자게임센터 등이 만들어진다. 중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출입문과 정원 등이 만들어지며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전통 숙박시설도 지어진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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