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레저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골프장, 콘도, 놀이시설 등 레저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흥건설은 레저부문 전담법인인 나주관광개발(주)를 설립해 3년전부터 전남 나주시 나주호 인근에 대규모 종합레저타운 건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주택건설과 토목공사에만 주력해온 중흥건설은 나주호 일대 부지 65만평을 확보해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보트장 등을 갖춘 워터파크와 콘도, 꽃동산 등 휴양시설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소요될 총 공사비는 800∼900억원으로 4월 착공해 2005년 골프장과 콘도 등 주요시설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보성건설은 골프장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 순천의 ‘파인힐스 골프장’을 올 하반기 개장하며 이를 계기로 골프장 이용객과 가족들을 겨냥한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짓기 위해 골프장 인근에 이미 부지를 확보해둔 상태다.
보성건설은 지난해 12월 해남 화원관광단지내 36홀 골프장 조성사업을 수주, 공사를 진행중이다.
대주건설은 89년 골프장 조성허가 이후 소유주인 해태그룹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함평군 학교면 일대의 골프장 부지를 인수,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대주건설은 95년 대주골프장 매각 후 레저부문 진출을 위해 당초 담양군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함평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능건설은 담양군 금성면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건평 1800여평의 온천장과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500평의 가족호텔을 7월 개장한다.
부대시설로 6000평의 잔디광장을 비롯해 2만여평에는 수목원과 식물원, 산책로, 호수공원, 야외 예식장, 야외 영화관 등도 들어선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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