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원로모임인 속초시원로회(회장 이기섭)는 12일 “금강산 관광에 대한 편중된 국가정책 등으로 설악산이 위기에 놓여있다”며 설악산개발 특별법제정,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권 지방정부 이양, 관광진흥법 개정,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전직 경찰서장과 번영회장 등 속초지역 전직 기관·사회단체장 모임인 속초시원로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발전 제안서를 채택했다.
28명으로 구성된 원로회는 이 제안서에서 “설악산은 관광특구이나 금강산 관광에 대한 편중된 국가정책으로 고사위기에 놓여있다”며 “지역 생존권을 보호하고 남북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 설악산개발 특별법을 제정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악산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개발하기 위해서 오색∼중청간 케이블카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설악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동이익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설악산 인접 4개 시·군간 행정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속초=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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