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교원 10명중 4명 "금연"

  • 입력 2003년 2월 12일 21시 30분


교육기관이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충북도내 교원 10명 가운데 4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초 중 고 교원 1만1185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담배를 피우던 교원 2650명 중 39.4%인 1045명이 지난해 금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교원들의 금연율을 보면 중학교 46.9%(흡연자 772명에서 410명으로), 초등학교 38.4%(〃 986명에서 607명으로), 고등학교 34.1%(〃 892명에서 588명으로)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 교육청이 지난해 1월 도내 모든 학교 등 교육기관을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캠프 운영, 금연 우수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금연운동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금연한 교원들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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