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8일 오후 7시경 통영시내 Y상가 지하주차장에서 통영해경 수사과장을 지낸 채모씨(65)를 납치한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거제시 신현읍 공영주차장에 채씨의 차와 함께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채업을 하다 실패해 2000여만원의 카드빚을 지게 되자 평소 알고 지내던 채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채씨에게서 뺏은 신용카드 3장으로 현금 750만원을 인출하고 옷과 애완견 등 140만원어치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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