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軍-學협정 軍장비 관련학과 첫 졸업생

  • 입력 2003년 2월 14일 22시 06분


육군과 경남도내 2개 전문대학이 국내 최초로 협정을 맺고 대학 안에 설치했던 군 특수장비 관련학과에서 첫 졸업생이 탄생한다.

창원전문대 특수장비 정비과는 15일 졸업식을 갖고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마산 창신대 헬기정비과도 22일 11명이 졸업한다.

이들은 그동안 대학에서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헬기 등의 정비와 관련된 이론교육을, 육군 정비시설에서는 군 전문가로부터 실습교육을 받았다.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진로가 확정돼 이중 18명은 육군3사관 학교와 부사관 학교에 입교하고 나머지 졸업생들은 기술병으로 입대하거나 군무원, 회사원으로 취업키로 했다.

육군은 특수장비 분야의 우수한 정비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과 제휴, 경남지역의 이들 2개 전문대학에 2001년 관련 학과를 개설한데 이어 2002년과 2003년에는 전남과학대에 특수장비 정비과와 특수 통신과를 잇따라 신설했다.

육군 39사단 이상금(李相金) 정훈공보참모는 “앞으로 군 특수장비 관련학과 학생들에 대해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군무원 채용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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