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네온사인 같은 일반간판 개발

  • 입력 2003년 2월 14일 22시 06분


일반간판에 네온사인 효과를 내는 프린트 기술을 벤처기업이 개발했다.

14일 영남대 지역협력센터(RRC)와 벤처기업 SNB네트워크(snbnetwork.com)는 ‘3차원 입체효과 디지털 프린팅기 개발’ 산학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 기술은 평면간판에 컴퓨터 시물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입체 네온사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전기소모가 많은 기존의 네온사인 광고판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이날 경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SNB네크워크는 영남대 지역협력센터와 함께 6월부터 디지털 인쇄방식에 의한 입체광고판 생산체계를 갖춰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NB네트워크는 경기도 안산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경북 고령에도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배종순(裵宗淳·45) 대표는 “이 기술은 일반광고판뿐 아니라 자동차 계기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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