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받고 대출알선 창투社 회장 구속

  • 입력 2003년 2월 16일 18시 48분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15일 벤처기업으로부터 투자 및 대출알선을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문화창업투자 회장 윤현수씨(50)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01년 3∼4월 프리챌의 대표이사 전제완(全濟完·구속)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회수 가능성 등을 검토하지 않은 채 30억원을 투자하고 전일상호신용금고에서 25억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이 대가로 프리챌 주식 5만주를 액면가에 매입해 되팔아 4억7500여만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또 구속된 프리챌 대표이사 전씨에 대해 주식 5만주를 윤씨에게 액면가로 넘긴 혐의(배임증재)를 추가 기소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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