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차정영/학부모 사정 무시하는 학교행정

  • 입력 2003년 2월 16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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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천안에서 의정부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를 전학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이사 전 아이가 다니고 있던 학교로 전학용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으러 갔다. 그런데 학교측은 전 가족이 이전한 주민등록등본이 있어야 한다며 발급을 거부했다. 하는 수 없이 이사를 하고 주소를 옮긴 뒤 학교로 전화를 걸어 우편으로 재학증명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학교측은 “같은 천안 지역 외에는 수수료 300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오라”며 거절했다. 수수료를 통장으로 송금하겠다고 재차 부탁해도 막무가내였다. 요즘 우체국에서도 학교에서 발행하는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직접 오라는 학교측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

차정영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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