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방변호사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 양희열(梁僖烈·62) 변호사는 시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변호사회가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금은 독재정권 때와 같은 인권유린 상황은 없다고 하지만 경제적 약자나 소외계층의 인권 침해사례는 여전히 많다”며 “법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기 위해 변호사회 산하의 ‘인권옹호위원회’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또 “올해부터 울산지방변호사회관 건립에 착수하겠다”며 “단순한 변호사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도시 규모에 비해 다양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매우 역동적인 도시”라며 “꾸준히 공부해야만 다양한 사건에 대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다”고 후배 변호사들에게 당부했다.
양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8회에 합격, 1972년부터 부산지법 마산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1988년 부산지법 울산지원장까지 16년간 법조계에 몸담은 뒤 울산에서 변호사를 개업했다.
현재 사회봉사단체인 ‘울산생명의 전화’ 이사장과 울산시립예술단 운영자문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울산컨트리클럽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이사장 직선제 선출’ 등의 정관 개정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변호사회는 부회장에 최상관(崔相官), 총무 상임이사에 노형삼(盧炯杉), 재무 상임이사에 김용주(金容柱), 회원 상임이사에 심규명(沈揆明), 홍보 상임이사에 김석환(金石丸), 감사에 박창현(朴昶炫) 정재삼(鄭在三) 변호사를 각각 선출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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