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를 통해 선발되는 교수들은 전임 교원과 똑같이 보험, 연금 등의 복지혜택을 받지만 직급에 상관없이 2년 단기로 계약 임용되며, 승진이 되지 않는다. 또 재임용은 2회로 제한돼 두 번 연속 임용된 교원은 자동 면직된다.
학교측은 “‘비정년 트랙 전임교원’제도는 당초 기존의 계약직 연구직 교원의 처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며 “정년이 보장되는 기존의 교원 선발 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또 그동안 시행해 왔던 부교수 정년보장 제도를 폐지하고, 부교수 임용 후 5년이 된 시점에서 심사를 거쳐 정교수 승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문희수(文熙壽) 교무처장은 “비정년 트랙 전임교원제는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이미 정착된 제도”라며 “교수 경쟁력 강화와 교원 확충을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 중 정년을 인정하지 않고 전임 교원을 단기적으로 임용하는 것은 연세대가 처음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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