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9일 “서구 치평동 상무신도심에 신축을 추진중인 전시컨벤션센터 설계 현상공모에서 서울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정철)와 ‘국보이엔지’ ‘대호’ 등 광주권 2개 업체의 공동출품작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형상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힘찬 의지를 담았으며, 도도하게 흐르는 이 지역 특유의 정신적인 맥과 힘의 흐름을 형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당선작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이 건물 신축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모두 13점을 공모받아 14일 공개심사를 통해 이 같이 결정하고, 우수작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가작에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작품 심사는 한양대 문태섭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국의 건축 구조 시공 및 전시전문가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시는 금명간 용역계약을 통해 당선작 설계자에게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겨 올 11월중 건축공사에 들어가 2005년 7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호남권 무역중심도시로서 국내외 기술 정보교류 및 마케팅 기반확충 등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 사업에는 건축비 771억원 부지매입비 224억원 등 모두 99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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