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는 국무회의의 국립학교설치령 개정에 따라 3월부터 단과대 체제에서 종합대학으로 승격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6개 학과군, 39개학과인 여수대는 3개 대학원(일반, 산업, 교육), 4개 단과대학(인문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공과대, 수산해양대), 39개학과로 개편되며 대학본부도 4개처(교무, 학생, 사무, 기획)에서 1국(사무국), 3개처, 6개과로 확대된다.
1917년 개교한 여수대는 여수공립수산학교(2년제)를 모태로 63년 여수 수산고등전문학교(5년제), 79년 여수수산전문대(2년제), 87년 여수수산대(4년제)로 각각 승격됐으며 98년 여수대로 개칭됐다.
여수대 관계자는 “매년 여수, 순천, 광양지역 고교 졸업생이 1만2000여명에 달하지만 여수대 입학정원이 1280명의 단과대여서 이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학사관리에도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 종합대 승격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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