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수시에서 48개교, 정시에서 포항공대 등 16개교로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04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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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수시·정시 모집 대학> |
신입생 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1만1677명 늘어난 39만5703명이지만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1.23 대 1보다 낮은 1.2 대 1로 예상된다.
수시모집 규모는 1학기 1만9676명(5%), 2학기 13만3783명(33.8%) 등 15만3459명이며 지난해보다 4만792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정시모집 인원은 24만2244명(61.2%)이며 모집군별로는 ‘가’군 87개대 9만7291명, ‘나’군 110개대 8만4882명, ‘다’군 100개대 6만71명 등이다.
취업자 전형(5602명), 특기자 전형(8848명), 대학별 독자적 기준 전형(10만3297명) 등 특별전형으로 14만4942명(36.6%)을 뽑는다.
이공계열 신입생을 모집하는 162개 대학 중 149개 대학이 교차지원을 불허하거나 동일계에 가산점을 부여하며, 의약계열도 50개 대학이 교차지원 불허 또는 가산점 부여를 통해 자연계를 우대 선발한다.
수능반영은 5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131개대, 제2외국어를 반영하는 대학이 23개대이며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은 49개대로 다소 감소했으나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69개대로 약간 늘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를 검색하거나 학사지원부(02-780-7941)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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