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수심측정기를 이용해 서해안의 수로 측량을 실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해저 지형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3개의 섬은 위도 37도 45분∼38도, 경도 124도 35분∼124도 47분에 남북방향으로 걸쳐 있으며 면적은 4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조사원은 해저 지질이 뻘과 모래로 이뤄져 있으며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동서 방향으로 해저골이 분포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저지형도는 앞으로 국가해양기본도 제작에 활용된다”며 “바다 밑 지형을 입체 영상으로 구성한 것은 지난해 독도에 이어 백령도가 두 번째”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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