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한국인 대다수가 주한 미군의 역할과 기여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차기 정부가 이 같은 국민의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 핵개발 포기 △주한미군 주둔 △북한에 비자금을 제공한 반역자 처벌 등 5개항을 요구하는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김정일의 모험주의를 충족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래(金景來) 기독교백주년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김창규(金昌圭) 전 공군참모총장, 박권(朴權) 한미우호협회 회장, 박세직(朴世直)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봉두완(奉斗玩)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이영덕(李榮德) 전 국무총리, 이원범(李元範)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이철승(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의 총재, 허문도(許文道) 전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모임을 주관한 3·1절 국민대회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상철·金尙哲)는 “북한이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다음달 1일 정오에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100만명이 모인 ‘반핵반김 자유통일’ 국민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회 공동대회장은 이상훈(李相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최해일(崔海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정초우(鄭草宇) 전 조계종 총무원장, 김옥균(金玉均) 천주교한민족돕기회 총재, 오자복(吳滋福) 이북도민회총연합회 회장 등 5명이다.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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