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연구가 최창조(崔昌祚·54)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다음달 경남 함양군에서 문을 여는 대안대학 녹색대(총장 장회익 전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대학원장을 맡는다. 그가 강단에 복귀하는 것은 서울대에서 물러난 지 11년 만이다. 녹색대는 국내 대안대학 1호로 학부생 40명과 대학원생 103명이 다닐 예정이다.
최 교수는 “요즘 교육이 본래 목적을 벗어나 취직 준비 학원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비인간화와 물신 숭배, 타락으로 인한 문제의 해결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에 대안학교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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