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와 가평군 등 수도권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각 지역의 작목반 농민들은 이번 주부터 일제히 고로쇠 수액 판매에 나섰다.
이번 겨울 동안 눈이 많이 내렸고 최근 일교차도 커 채취량이 예상보다 많다고 농민들은 전했다.
남양주시 각 작목반이 판매하는 가격은 지난해와 거의 같은 18L 5만원, 9L 2만5000원(가평군은 3만원) 안팎이다. 현지 판매는 물론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배달해준다.
고로쇠는 해발 600∼1000m 고지대에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의 활엽수로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과 칼슘 당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약간 단맛이 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민간에서는 위장병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판매처는 남양주시의 △수동면 비금리 고로쇠 마을(031-591-9389) △수동면 외방2리(031-591-6277) △수동면 외방3리(031-592-8885) △오남읍 팔현리(031-575-1359)와 가평군의 △축령산 고로쇠 작목반(031-585-8959) △가평군 산림조합(031-582-2207) 등이다.
남양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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