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평년(3.3일)보다는 잦겠지만 최근 3년(평균 17일)보다는 적게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26일 이 같은 내용의 ‘봄철 계절예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황사가 평년보다는 자주 발생하겠지만 겨울 동안 중국 내륙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려 이른봄에 대규모 황사가 발생했던 최근 3년과 비교할 때 횟수도 적고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정관영(鄭官泳) 기상연구관은 “3월 중순까지는 국지적이고 강도도 매우 약한 황사가 발생할 것이지만 4월에는 황사 발생이 활발해지면서 규모도 비교적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3월에 2, 3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지만 대체로 포근하고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는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4월에는 남부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계절예보 | |||
월 | 기상 개황 | 기온 | 강수량 |
3월 | 두세 차례의 꽃샘추위. 중부지방은 건조. 강원 산간에 많은 눈. | 평년(영하1도∼10도)과 비슷 | 평년(34∼127㎜)과 비슷 |
4월 | 대체로 포근함. 남부지방에 많은 비. | 평년(7∼14도)보다 높음 | 평년(67∼176㎜)보다 많음 |
5월 | 맑고 포근함. 중부지방은 건조. | 평년(12∼19도)과 비슷 | 평년(69∼215㎜)과 비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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