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신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영산대 등 4개 대학이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추가모집 정원의 50% 수준에 머물렀다.
고신대는 12개 학과에 323명을 모집했으나 200여명이 미달됐고, 부산가톨릭대도 13개 학과 205명 모집에 120여명이 미달됐다.
또 부산외대는 12개 학과 195명 중 90여명이 미달돼 2차 추가모집에 나섰고, 영산대는 15개 학과 348명 모집에 140여명이 미달됐다.
특히 야간학부는 대부분 추가모집에서도 미달됐으며 일부 학과는 지원자가 1, 2명에 불과해 내년에는 정원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가모집으로 이들 대학의 전체 등록률은 90∼95% 수준에 이를 전망이지만 추가 합격자가 많이 등록하지 않을 경우 일부 대학은 등록률이 9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4년제 대학 미달사태의 여파는 전문대로 확산돼 학사일정에도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21개 전문대의 경쟁률은 대부분 2대 1 수준으로 지난해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4년제 대학들이 전문대에 지원할 인원까지 흡수할 경우 대규모 정원미달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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