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최근 경비행장 건설을 비롯해 대전∼청주 간 경전철 건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연장 등 3건의 현안을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경비행장 건설을 건의한 이유는 정부대전청사, 대덕연구단지, 대덕밸리 등의 입지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고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외곽에 4개 후보지를 압축하고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인천 김포 등 국제공항과 연계한 중소형 항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경비행장 건설 후보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친 바 있다.
대전∼청주 간 경전철 사업은 9200억원(국비 75%, 지자체 25%)을 들여 총연장 33㎞의 대전권 광역전철 노선 확충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충북도도 가세했다.
이 밖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구간 연장은 2006년 완공 예정인 고속도로를 당진에서 서산시 대산까지 연장해 달라는 것.
시는 충남도와 함께 공사기간을 1년 앞당길 수 있도록 예산의 추가 배정을 요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같은 건의는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2004년 경부고속전철 개통 등과 맞물린 광역 교통시스템 구축 차원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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