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보니 6만여명에 이르는 덕소 주민들은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공 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대형 유통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대형 현수막을 시가지 한복판에 내걸었다. 교통 유발시설이 들어서지만 도로는 확충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만 가중된다는 것이 이유다.
한 아파트 앞에는 대형 러브호텔 2곳이 한강을 가로막고 있어 주민이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매주 집회를 열기도 한다.
진도 아파트 주민들은 공공용지를 확보하라는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소방도로가 폐쇄된 것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주민 황명화씨(52·여)는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채 러브호텔, 상가, 아파트만 계속 들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재정비 계획을 세워 외곽도로를 만드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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