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지역주민에 반환 검토

  • 입력 2003년 3월 6일 10시 24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대통령 휴양지인 청남대(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를 주민들에게 반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회의에서 청남대와 관련한 대통령 선거 공약을 실천하는 방안과 법적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송경희(宋敬熙)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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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무수석실은 충북도와 협의해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회의에서 "청와대가 소유하고 충북도에 관리권을 이양하는 방안과 충북도가 소유하고 관리권도 모두 충북도에 이양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청남대로 인해 주변지역이 경호지역으로 설정돼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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