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새로 문 열었어요]'서울 시민안전체험관' 외

  • 입력 2003년 3월 6일 18시 10분


■'미리 한번' 재난체험관

화재 지진 풍수해 등 각종 재난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가상 재난체험관인 서울 시민안전체험관이 6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부근에 있는 체험관은 영상관과 사이버게임장, 방재도서관, 연기 지진 풍수해 등 갖가지 재난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 체험실, 소화훈련 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식 개관에 앞서 올 1월27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200여명 꼴인 5991명이 이 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체험관을 운영하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달 18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이후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장료는 어른(19∼64세) 700원, 청소년(13∼18세)과 군인 경찰 300원. 10명 이상 단체관람은 할인되며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소방방재본부는 제2 체험관을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건립해 2006년 개관할 계획이다. 02-2049-4000

■‘나누는 기쁨’ 푸드마켓

저소득 시민에게 쌀 고기 등 식료품과 휴지 등 생활용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마켓’ 1호점이 6일 개관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입구에 마련된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혼자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는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를 발급한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용횟수를 가구당 주 2회로 정했으며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는 물품의 수량도 제한한다. 이용자가 기탁물품을 되파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물품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 곳의 물품은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기탁받은 것이다. 종합식품업체 해찬들과 삼양사, 단체급식업체 델리푸드서비스, 농협 하나로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은 지속적으로 물품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수많은 개인 기탁자들도 정성을 보탰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2시. 일요일은 쉰다. 02-907-1377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