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7일 오전 11시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인근에 사랑의 보금자리와 어린이 병원학교를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설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가 대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치료비 이외의 부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지원시설이다.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150여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부모들이 이 시설을 유용하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어린이 병원학교는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이 소요 되는 치료기간 때문에 정상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가 자원봉사 학습지도 선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대안학교다.
한번에 20명가량의 어린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 학교는 피아노와 컴퓨터 등을 이용한 정규 수업과 놀이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백혈병소아암협회는 현재 전국에 이같은 보금자리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0여명의 봉사단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고 있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여는 이 시설은 ㈜한국야쿠르트와 화승그룹, ㈜제이슨풋웨어, 교보생명 등 기업들의 후원금 등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서울 원자력병원과 대전 충남대병원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직원들이 성금을 모금해 지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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