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육사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어령·李御寧)는 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의 문학사상을 재조명하고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공사를 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육사기념관(580㎡)은 현대식 2층 건물로 선생의 고향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 들어선다.
또 이 곳에는 생가가 복원되고 청포도 정원과 야생화 동산, 오솔길, 시상에 잠긴 육사선생 모습을 담은 동상, 대표작 ‘광야’를 새긴 시비 등도 조성된다. 사업비는 20억원.
시와 건립추진위는 육사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내년 7월까지 기념관을 완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육사기념관을 인근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왕모산성, 청량산 등을 잇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육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독립운동과 문학사상을 다시 살펴보고 학생 등이 그의 민족정신을 배우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에 나섰다”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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