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은 13일 오후 7시 반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지하철 희생자를 위한 추모 음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지역의 신진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중국 상하이(上海)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중인 중국 성악가 동밍샤와 치리밍 등 2명이 특별 출연,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또 소프라노 장윤정 린다박 이재란, 테너 김형우 김승희, 바리톤 김찬수 김태우, 베이스 최진식 이상철, 메조소프라노 성미진 등 지역의 신예 음악인들이 출연해 ‘비목’, ‘청산에 살리다’, ‘강건너 봄이 오듯’, ‘가지산 억새바람’, ‘거문도 뱃노래’, ‘봄처녀’, ‘아무도 모르라고’ 등을들려 줄 예정.
시 관계자는 “지역의 유망 신진 성악인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혼령을 달래고 상심한 유족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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