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라도닷컴' 창간 첫돌

  • 입력 2003년 3월 6일 21시 07분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통합발간’으로 관심을 모았던 월간지 ‘전라도닷컴이 창간 한 돌을 맞았다.

‘전라도닷컴’은 2000년 10월 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기 위해 ‘문화웹진’형태로 사이트(www.jeonlado.com)를 열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지역토착기업’을 표방한 유통업체 ㈜빅마트가 공익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이트는 회원수 2만여명, 하루 평균 페이지뷰 2만5000회에 이르는 등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를 굳혔다. 타블로이드 형태로 지난 해 3월 첫선을 보인 이 잡지는 그동안 길, 밥, 벽, 색, 집, 돈 등 한가지 주제어를 놓고 다양한 측면에서 문화적 접근을 시도하는 파격성과 땀냄새 묻어나는 전라도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등으로 꾸준히 기반을 넓혀 왔다. 현재 발행부수가 3만부이며 정기구독(일년 구독료 1만원)은 2만부 수준. 올들어 76면 책자 형식으로 판형을 바꾼 이 잡지는 이달 창간기념호에 특집 ‘땅’을 기획해 “내 땅 생기믄 환장하게 좋았제”라는 한 농민의 목소리와 전라도땅 곳곳의 이름풀이, 공동육아모임 ‘땅강아지’이야기 등을 담았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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