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유치위는 최근 실시(2월 14∼17일)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가 성공적으로 끝 남에 따라 국제활동에 나설 집행위의 위원 선임과 함께 각종 조직을 본선 체제로 대폭 개편했다. 또 홍보기능도 강화 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유치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위는 이와 관련, 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유치위 고문과 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총회를 개최하고 조직 및 기구명칭 등을 변경하고 최근 실시된 IOC의 현지 평가를 보고했다.
유치위은 이날 회의에서 최만립 국제체육단체 총연합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변탁 대한스키협회장, 홍양자 이화여대 체육과학 대학장 등 앞으로 유치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갈 27명의 집행위원도 선임했다.
이와 함께 홍보 섭외를 담당할 국제위원회(위원장 이승원. 22명 )와 경기장 시설자문과 동계종목 국제기구와 협조할 기술위원회(위원장 장명희 21명), 각종 국제대회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게 될 선수위원회(32명) 등 3개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위는 IOC 조사평가단 게하르트 하이버그위원장이 “평창이 밴쿠버나 잘스브르크에 비해 아래로 생각했었으나 대등한 위치며 동계올림픽을 휼륭히 치러 낼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데 대해 고무돼 유치활동이 한층 활기를 찾고 있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유치위는 그동안 평창이 상대 후보도시인 ‘밴쿠버’나 ‘잘스브르크’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가 뒤졌다고 인식되어 왔다.
한편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위원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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