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동대에 따르면 이 대학 유전공학과 미생물 유전학 연구실 최영욱(崔楹昱), 정하일(鄭夏日), 손의숙(孫義淑)씨가 공동으로 작성한 ‘국내 감염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 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6개의 발견과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미국 미생물학회지인 ‘저널 어브 크리니컬 마이크로바이올로지(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4월호에 실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미생물학회가 출판하는 이 학회지는 게재된 논문 제목 전체가 미 과학정보연구원(ISI)에 수록되고 있으며 미 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등재되는 5748편의 과학 논문 중 342위(상위 6%)에 랭크될 정도로 권위가 높다.
이에 앞서 지난 2001년에도 이 학교 이규상(2003년 졸), 안영준(〃)씨가 함께 작성한 ‘국내 임상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 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발견과 특성에 관한연구’ 논문이 영국 항생제 화학요법 학회지에 실렸다. 특히 이 논문을 발표한 안씨는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가 뽑은 ‘21세기를이끌우수인재’로 선발돼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000년는 이 학교 김재영(2001년 졸), 이석기(2000년 졸)씨의 ‘병원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 시키는 유전자 진단방법’과 신상흠(2002년 졸), 최영민(〃)씨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 시키는 특이한 유전자의 진단 방법’에 관한 논문이 각각 영국 응용미생물학회지와 유럽연합(EU) 미생물 학회지에 실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희(李相喜·43)지도교수는 “지방대학의 열악한 연구환경을 딛고 학생들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회지에 잇따라 실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동=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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