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大 종합대학으로 승격

전남 여수대(총장 김하준·金河準)가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여수대는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설치령이 개정돼 1일자로 단과대 체제에서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6개 학과군, 39개 학과인 여수대는 3개 대학원(일반, 산업, 교육), 4개 단과대학(인문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공과대, 수산해양대), 39개 학과로 개편됐으며 대학본부도 4개처(교무, 학생, 사무, 기획)에서 1국(사무국), 3개처, 6개과로 확대됐다.

1917년 개교한 여수대는 여수공립수산학교(2년제)를 모태로 63년 여수 수산고등전문학교(5년제), 79년 여수수산전문대(2년제), 87년 여수수산대(4년제)로 각각 승격됐으며 98년 여수대로 개칭됐다.

김 총장은 “매년 여수, 순천, 광양지역 고교 졸업생이 1만2000여명에 달하지만 여수대가 입학정원 1280명의 단과대여서 이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학사관리에도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 종합대 승격을 계기로 이런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