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식 자갈치역장(54)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지하철역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운전사령실에 바로 보고한 뒤 환풍장치를 긴급 가동해 연기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운전사령실은 보고를 받은 직후 지하철 1호선 전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차 26편을 즉시 운행 중지시켰다.
이 사고로 자갈치역과 남포동역 승강장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 200여명이 대피했으며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교통공단측은 연기가 발생한 지역에 역무원 등 조사팀을 투입했으나 화재 흔적이 없고 연기도 더 이상 나지 않아 15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으며 지하철 운행이 끝나는 8일 오전 2시부터 현장을 재조사해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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