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 부당노동행위 관련 조사

  • 입력 2003년 3월 7일 19시 52분


두산중공업 박용성(朴容晟·63) 회장이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창원지방노동사무소의 조사를 받게 됐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는 “노조측이 박 회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 고발한 데다 지난달 노동부 특별조사에서 드러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확인 조사가 필요해 13일 노동사무소로 나와줄 것을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노동사무소는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 김상갑(金相甲·54) 사장과 박지원(朴知原·38) 김종세(金鍾世·58) 부사장, 정석균(鄭錫均·54) 전무, 임상갑(林相甲·49) 상무 등 5명의 경영진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박 회장 등을 상대로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대상자를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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