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술취한' 여성운전자 급증

  • 입력 2003년 3월 12일 23시 49분


지난해 교통사범을 사면한 이후 음주운전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 음주운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2354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돼 이중 29명이 구속됐다.

이같은 단속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28명과 비교해 36.2%나 증가한 것이며 연령별로는 △30대 760명 △20대 582명 △40대 573명 △50대 162명 △10대 38명 △60대 이상 26명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 음주운전자가 모두 213명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명에 비해 43.9%나 증가했다. 10대 미성년 여성의 음주운전자도 7명이나 적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지역과 단속 횟수를 늘리는 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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