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비상급수 시설의 먹는 물과 지하수, 약수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측은 대구시내 비상급수시설 21군데를 비롯해 지하수공급지점 65군데, 약수터 30군데, 수영장 27군데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상급수시설의 먹는 물과 지하수, 약수에서 건강상 유해한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유기물질이 일절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영장 물에서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0.001mg/ℓ)과 트리클로로에틸렌(0.004mg/ℓ), 벤젠(0.001mg/ℓ), 톨루엔(0.005mg/ℓ) 등이 미량 검출됐다.
또 소독을 하지 않는 약수를 제외한 먹는 물과 지하수, 수영장물 등에서는 소독 부산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이미량 검출됐으나 모두 수질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다.
보건 환경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대구시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지하수 등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