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에 해변골프장 건설추진

  • 입력 2003년 3월 12일 23시 49분


득량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남 보성군 회천면에 해변 골프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보성군은 율포 해수욕장과 해수녹차탕, 녹차밭, 제암산 자연휴양림, 철쭉 군락지 등 관광명소가 많은 회천면 일대에 민자를 유치, 해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개월 전부터 투자 희망자들에게 사업예정지로 지정한 회천면 전일, 동율 등 2개 지구 중 한 곳을 후보지로 선정하도록 추천했다.

전일지구는 부지 151만8000㎡로 18∼27홀 규모가 가능하고 동율지구는 103만2000㎡로 18홀 이상 규모로 건설할 수 있으며 이들 지역은 바다를 배경으로 산악 풍치를 함께 느낄 수 있고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보이고 있어 전천후 라운딩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현재 건설중인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무안 국제공항, 광주∼보성간 국도 4차선 개통,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 등 골프장 개발에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기업이 확정되면 행정 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보성=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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