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국 최초 과일공원 충북 영동군에 조성

  • 입력 2003년 3월 15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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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 전국 최초로 과일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이 지역서 생산되는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150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57만㎡에 과일공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지역 특산품인 포도를 비롯해 사과 배 감 등 각종 과일의 재배 가공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과 특산품 판매장, 예술품 전시관, 과일 목욕탕, 시식코너 등이 들어서 과일을 주제로 한 체험관광벨트를 형성한다.

또 주변에는 포도주, 김치, 젓갈 등을 저장하는 토굴관과 과일 분재원, 포도휴게소,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돼 관광객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산 학 연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 최대규모의 와인센터와 과일시험장, 숙박시설 등도 입주한다.

군은 올해 말까지 부지를 매입한 뒤 곧바로 공사에 나서 2005년 말 공원을 개장하고 민자(民資)를 끌어 들여 인근 지역을 종합 관광휴양지구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 공원에서 과일의 재배 수확 가공 과정을 직접 둘러보며 맛을 본 뒤 구입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최초의 과일 목욕탕과 토굴관 등은 과일과 건강을 연결한 새로운 개념의 레저문화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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