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아파트 분양가 내렸다

  • 입력 2003년 3월 17일 21시 45분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행정수도 이전 분위기 등에 편승해 치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직후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26일부터 유성구 노은 2지구 11블럭에 중형아파트 713가구(31평형 166, 35평형 547)를 분양하는 ㈜우미건설은 평당 분양가를 480만원대로 결정하고 17일 중 유성구청에 분양승인신청을 내기로 했다. 이는 당초 부동산 업계가 예상했던 520만원대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35평의 경우 총 분양가는 1억7000만원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평당 분양가는 520만원대가 적절하나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고 행정기관의 요청도 있어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미이노스빌 모델하우스는 21일 공개한다.분양문의는 042-471-7787

이에 앞서 18일부터 서구 관저동에 리슈빌아파트(34평형 176, 39평형 418, 42평형 22, 46평형 132가구 등 총 748가구)를 분양하는 계룡건설도 평당 분양가를 최저 3만원에서 최고 7만원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34평형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442만원, 39평형 451만원, 42평형 462만원, 46평형은 468만원으로 낮아졌다. 분양문의는 042-546-4500대전

시 관계자는 “건설사의 잇단 분양가 인하는 앞으로 분양 예정인 다른 건설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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