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3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관내 87개 공원과 녹지 78만7072㎡의 청소업무 민간용역 위탁관리를 98개 노인정에 위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그 동안 용역업체가 담당하던 공원과 화장실의 청소, 잡초 제거, 이용객 안내 업무 등을 노인정에 맡기고 위탁관리비로 공원과 녹지의 면적에 따라 40만∼120만원씩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내 전기와 수도 등 시설물 관리 업무는 직원 3명으로 구성된 ‘공원기동반’에 맡기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노인 복지정책의 하나로 공원 관리업무를 노인정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지역의 어른들이 공원을 관리하면 각종 사고도 줄어들고 공원문화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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