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00억여원을 들여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완공될 이 어학촌 내의 한국어교육과는 성인 외국인을 가르치거나 이들을 교육할 한국인 교사를 양성한다. 교재나 교수방법도 특별히 개발될 계획.
정 총장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어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 이를 담당할 학부과정이 없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점차 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 연구인력에게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한국어교육과에 1000여명의 외국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석사 이상의 미국 및 영국인 50여명을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 이 어학촌에 영어교육을 담당할 ‘잉글리시 존(English Zone)’을 만들어 이 대학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어를 집중 지도할 방침이다.
정 총장은 “이 어학촌은 미국의 생활 공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한 영어 관련 환경을 갖출 예정이어서 국내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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