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외곽 초소를 현재 3곳에서 9곳으로, 초소당 경비인력을 4명에서 5명으로, 여객터미널 순찰인력을 12곳 24명에서 17곳 34명으로 각각 늘리고 상주 직원의 출입 검색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승객의 외투와 신발에 대한 검색을 현재 전체 인원의 20%에서 90%로 확대하고 노트북 캠코더 등 전자제품을 폭약 탐지장비로 정밀 검사하는 한편 폭발물처리반(EOD)도 24시간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이집트 카이로의 중동노선 항로를 이라크 국경선에서 남쪽으로 360㎞ 떨어진(현재 200㎞) 지역으로 우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이라크전이 터질 경우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한 이 중동노선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매주 월, 금요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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